아웅다웅 동화나라 : 왕이 되고픈 독수리와 늑대와 치즈
숲속 마을에는 힘없는 독수리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예전에는 전사로 크게 활약했지만, 어느새 털이 다 빠지고 힘이 없어지기 시작했는데..
기운 없이 자신의 모습을 물에 비춰보는 독수리를 위로하고자 새들은 자신의 깃털을 하나씩 기부하기 시작했다.
남의 깃털로 자신의 몸을 치장하기 시작한 독수리는 자신감도 점점 회복하게 됐는데..
그러던 어느 날 숲 속 마을의 왕을 뽑는 투표가 진행되고, 후보로 나선 독수리 대신 공작새가 왕의 자리에 오른다.
임금이 되고 싶은 독수리는 이에 불만을 품고 난동을 부린다.
굶주린 늑대가 여우를 잡아먹으려고 했다.
이에 놀란 여우는 꾀를 내어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겠다면서 둥근 달이 뜬 한 밤에 늑대를 목장에 있는 우물로 안내했다.
우물 안에는 둥근 달이 비추고 있었고, 여우는 주인이 숨겨두고 먹는 둥근 치즈라고 속였다.
배고픈 늑대는 여우의 말을 믿고, 치즈를 먹겠다며 두레박을 타고 우물 속으로 들어갔다.